물고기의 사랑과생애(산란과 먹이를 찾아 회유하는 삼치)
삼치 [Japanese Spanish mackerel]
농어목 고등어과의 바닷물고기.
봄이 되면 알을 낳기 위해 연안이나 북쪽으로 이동하며, 가을에는 남쪽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회유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등쪽은 회색을 띤 푸른색이며, 배쪽은 은백색으로 금속성 광택을 띤다.
몸 옆구리에는 회색의 반점이 7∼8줄 세로로 점이 흩어져 있고, 등, 가슴, 꼬리지느러미는 검은색이다. 매우 작은 비늘로 덮여 있다.
옆줄은 한 개로 물결무늬 모양이고, 옆줄의 아래 위에 직각방향으로 가느다란 가지가 많이 나와 있다. 최대 몸길이 100cm, 몸무게 7.1kg까지 성장한다
봄(3∼6월)에는 산란을 위해 연안 또는 북쪽으로 이동하는 산란회유를 하며, 가을(9∼11월)에는 남쪽인 일본 근해로 먹이가 풍부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 색이회유(feeding migration)를 한다.
거문도 주변 해역에서는 일 년 내내 분포한다.
산란기는 4∼6월 경으로서 서해와 남해의 연안에 몰려와 새벽녘에 산란하며,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 부화 후 6개월이면 몸길이 33~46cm까지 자란다
삼치는 살이 약해 숙련된 사람이 아니면 회로 뜨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개는 살짝 얼려서 회를 뜬다. 소금구이, 찜, 튀김 등으로 조리하며, 지방함량이 높은 편이나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살이 연하고 지방질이 많아 다른 생선에 비해 부패 속도가 빠르므로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보통 삼치라는 이름으로 여러 종의 물고기들을 뭉뚱그려서 부르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삼치라는 국명은 'Japanese Spanish mackerel(Scomberomorus niphonius)' 단일종에 한한다.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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