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생애(눈이 왼쪽으로 몰려있는 넙치)
- 작성일 2011-06-06
- 조회수 2862
- 작성자 운영자

넙치 [flatfish]
몸은 바다 밑 환경에 적응하여 납작하며, 몸색깔은 모래바닥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
황갈색의 보호색을 띤다.
몸집이 큰 편이어서 1m 정도가 되는 것도 있으며 보통 암컷이 수컷에 비해 10cm
정도 더 크다.
몸의 가장자리에는 다소 단단한 지느러미가 있으며, 등쪽에는 77~81개, 배쪽에는 59~61개 정도의 뼈로 지느러미가 나와있다.
비늘이 매우 작은 편이며 가슴지느러미 부근에서 시작되는 옆줄은 107~120여
개의 비늘로 이루어져있다.
입이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발달해 있으며,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
보통 깊이가 200m를 넘지 않는 바다 밑 모래바닥에서 생활하며, 계절에 따라 장소를 옮겨가며 먹이를 찾거나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 서해안에 서식하는 넙치는 가을과 겨울 사이에 남쪽으로 무리를 지어
이동하여 겨울을 보내고, 다시 봄이 되면 북쪽으로 이동하여 짝짓기와 산란이
이루어진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알을 낳기에 알맞은 장소로 옮겨가서 약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산란 후 2~3일 뒤에 깨어난 어린 넙치는 수심이 얕은 바닷물에 떠다니면서
생활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 좀더 자란 치어기가 되면 바다 밑바닥 생활을 시작한다.
넙치의 특징인 한쪽으로 몰려있는 눈은 어린 시기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자라면서
점차 오른쪽 눈이 왼쪽으로 이동한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어서 맛이 담백하고 개운해서 신선한 횟감으로 많이
이용된다.
쫄깃쫄깃한 배쪽 살과 더불어 지느러미 밑부분에 위치한 근육 또한 회로 많이 먹는다.
신선한 회로 가장 인기가 많지만 이 밖에도 튀김이나 찜, 탕을 만들어 먹기에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