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은 파충류에 속하는 해양동물로 팔다리 모두 지느러미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국내 발견되는 바다거북은 총 3종!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이며 형태에 따라 쉽게 구별할 수 있어요.
푸른바다거북
특징
등은 푸른색 바탕에 회갈색 또는 진한 갈색을 띠며, 노숙되어 감에 따라 등갑에 불규칙한 방사상의 갈색 무늬가 나타난다.
각 비늘판의 가장자리는 황백색 또는 청회색의 띠가 둘러진 개체가 많다. 배는 대개 황백색이며, 네 다리의 밑면은 흑갈색 무늬가 있다.
큰 개체는 갑판의 길이가 120cm에 이르기도 하지만 보통은 100cm 이하이며, 몸무게도 150kg 정도다.
산란기는 5월 하순-8월이며 매년 1-6회에 걸쳐서 산란한다.
한 번에 120여 개의 알을 모래사장에 구덩이를 파고 낳는다.
알은 지름이 34-45mm이며, 자연 상태에서 부화하는 데 40-50일 소요된다.
분포
태평양과 인도양의 열대 및 아열대,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과 남해안 주변에 찾아온다.
해초가 많고 잔잔한 얕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먹이
어릴 때는 지렁이, 갑각류, 수서곤충, 해조류 등을 다양하게 먹지만 성체가 되면 주로 해조류를 섭식한다.
붉은바다거북
특징
최대 213cm까지 성장하며, 몸무게는 135kg 정도다. 등껍질은 적갈색, 배껍질과 인후부는 황갈색, 목은 황색이다.
네 다리의 윗면은 등껍질과 같은 색이며, 앞뒤 양 측면의 색은 가운데 부분보다 연하다. 주둥이는 짧고 끝이 둔하며
위턱의 앞 끝부분은 날카로운 갈고리 모양으로 굽어 있다. 앞 이마판은 작고 쌍으로 되어 있지 않으나 크며, 길이와 넓이가 같다.
붉은바다거북의 수명은 대략 47-67년이고, 17-33년에 성 성숙에 도달한다. 번식률이 매우 낮아, 암컷은 번식기 동안 약 4배의 알을 낳고,
이후 2년에서 4년 동안은 산란하지 않는다.
분포
대서양, 인도해, 태평양, 지중해에 걸쳐 넓게 분포한다. 번식지 또한, 다른 바다거북에 비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로리다의 경우는 붉은바다거북의 최대 번식지로 1년에 67,000개 이상의 알 구덩이가 발견될 정도로 많은 개체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이
잡식성으로 다른 바다거북에 비해 비교적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복족류, 쌍각류, 십각류 등의 하등 무척추동물을 섭식한다.
이 외에도 해면동물, 산호, 바다조름, 다모류, 말미잘, 두족류, 만각류, 완족류, 어류, 해조류, 관다발식물 등도 포식하며, 대양을 이주하는 동안에는 해파리,
연체동물, 부유하는 알(어류), 오징어 등을 섭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부리바다거북
특징
바다거북과의 파충류. 등갑길이 80∼110cm, 몸무게 60∼85kg. 등갑 색깔은 황갈색이나 다갈색이다.
여러 개의 등갑이 겹쳐져 있는 것과 주둥이가 악어처럼 날카로운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주둥이는 산호초가 많은 지역에서 서식하는 먹잇감을 잡아먹는데 유리하다.
바닷속에서 생활하지만 산란 때는 해변으로 올라와 모래 구덩이를 파서 알을 낳는다.
계절적으로 특별한 산란 시기가 없고, 보통 2~3년마다 산란한다. 산란 시기에는 2~3주 걸러 1~7회 산란하는데, 70~250개의 알을 낳는다.
분포
주요 분포지는 인도양, 태평양, 대서양의 열대와 아열대 해역이며, 산호초에 서식한다.
먹이
주로 조개나 게, 성게, 물고기, 해면, 해파리 따위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