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만 지키고 맴도는 자리돔

  • 작성일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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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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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 (coralfish/damselfish )

농어목 자리돔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제주도에서 많이 잡히며, 자리물회, 자리강회, 자리돔구이
등으로 유명하다. 

제주도에서는 자리, 제리, 자돔, 경남 통영에서는 생이리라고 불린다.
영어로는 소녀나 처녀같은 고기라 하여 'damselfish', 
산호초 부근에 많이 서식한다 하여 'coralfish' 라고 불리기도 한다.

최대 몸길이 17cm까지 성장한다. 몸은 타원형이고 옆으로 납작하며 몸높이는 높다.
양 턱을 제외한 머리 전체가 큰 비늘로 덮여 있다.
몸의 등쪽은 회갈색을 띠며 배쪽은 푸른빛의 은색을 띤다.
가슴지느러미는 커다란 심각형의 검은색 점이 나타난다.
꼬리지느러미의 위아래 가장자리는 검고 안쪽으로 차츰 밝아져 경계가 분명하다.
살아 있을 때에는 꼬리 부분에 눈 크기의 흰색 반점이 있으나 물 밖으로 나오면 곧 없어진다.

수심 2∼15m의 산호초와 암초가 있는 연안이나 육지에서 떨어진 바다에 큰 무리를 이루어
중층과 하층을 헤엄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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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시기는 5∼8월로서, 이 시기에 수컷은 암초의 오목한 곳을 청소한 후 암컷을 유인하여
산란하게 하고 알이 부화할 때까지 주위에서 보호한다.]
산란은 주로 만조에서 간조 사이에 이루어지고 산란기 동안에 2주에 1번, 총 5번 정도 알을
낳으며, 암컷은 한번에 약 2만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수정 후 약 4일 만에 부화하며, 부화에 적당한 수온은 20℃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5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 연안 등지에서 잡히며, 5~6월이 제철이다.
수평으로 설치한 긴 줄에 낚시가 달린 줄을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하여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낚아올리거나, 수심 50m 이하의 얕은 연안에 일정 기간 그물을 설치 하였다가 잡아올린다.
 온난화 영향으로 제주도에서 생활하던 자리돔이 울릉도에서도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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