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 바다의 숫사자 쏠베감팽)

  • 작성일 2011-10-13
  • 조회수 2735
  •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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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베감팽은 양볼락과로 숫사자를 닮아 사자고기 나풀 나풀 나비를 닮아 나비고기라 불린다.

몸 빛깔은 연한 적색바탕에 옆구리에는 많은 흑갈색의 가로띠가 있으며, 가슴지느러미는 붉은 색으로 지느러미마다 5~6개의 큰 흑갈색 반점이 그어져 있고, 배지느러미도 연한 적색으로 5~7줄의 흑갈색 반점이 줄지어 있다.

머리 꼭대기는 울퉁불퉁하여 평탄하지 않고, 두 눈 사이는 매우 패여 있고, 눈 위의 피질판은 눈지름보다 짧다.

산호초에 서식하는 산호류는 빨강색, 푸른색, 노랑색, 자주색, 녹색 등으로 물들어 있어 바다속은 마치 하나의 꽃밭과 같다,

쏠베감팽의 하루 생활은 조용하고 어둡고 깊은 바다의 세계에서  새벽의 햇님이 방긋 웃듯 햇살을 발할 바로 직전에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잠에서 깨어난 쏠베감팽은 주위를 한 번 둘러 본 뒤 기지개를 켜먼서 살짝 산호초 사이에서 몸을 빠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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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아침사냥을 하기 위해 형제끼리 혹은 사랑하는 연인끼리 짝을 지어 산을 넘고 초원을 지나 꽃밭을 찾아 옯겨 가는 것이다.

태양의 햇살이 꽃밭을 물들이며, 산호가 타는 듯이 선명한 불꽃 모양 떠오르는 가운데 산호초에 살고 있는 쏠베감팽의 흥겨운 파티는 시작된다.

 쏠베감팽은 누구나 할것없이 어여쁜 파티드레스를 입고 참석한다. 쏠베감팽의 흥겨운 파티 광경은 넋을 잃을 만큼 다채롭게 행해지는데 태양의 햇살이 약화져서 바다 밑까지 미치질 않을 때까지 계속된다.

쏠베감팽도 아름다운 장미처럼 자신의 몸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등지느러미에 통증을 느낄 정도의 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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