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생애(바다의 애처가 해마)

  • 작성일 20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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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영자
  

  

수컷이 새끼를 낳는 바다의 애처가 해마[, sea horse]의 사랑노래 

히포캄퍼스 바다의말 해마의 모습은 몸이 편평하고 머리와 몸통은 직각에 가깝고 꼬리 부분은 뒤로  뻗어 있으나 꼬리지느러미는 없고,긴꼬리원숭이와 같이 꼬리가 안쪽으로 감겨 있어 물결에 떠밀려  가지 않기 위해 해조류나 끼리끼리 감고 있을 때가 많다.

정말로 다정다감하게 보이기 때문에 유럽이나 호주에서는 결혼할때 우리나라에서 원앙새 목각인형을 선물 하는 것처럼 해마를 말려서 건조한 박제를 선물한다.

 다른 물고기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은 수컷이 몸속에 알을 받아 넣어 새끼가 될 때까지 기르는 주머니로 육아낭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태양이 뜨겁게 작열하는 여름이 가까워 오면 수컷은 몸 빛깔이 노랑색에서 회색으로 변하고, 암컷도  산란 하루 전쯤 되면 몸빛깔이 회백색으로 변화 된다.

암컷의 산란행동은 야간에서 아침에 걸쳐 행해지지만 아침나절에 가장많다.

수컷은 육아낭의 구멍을 열고 신부를 맞이하는 기분에 젖어 암컷에 접근하여 천천히 맴돌며 헤엄쳐  다니고 암컷은 수란관을 수컷의 주머니 속에 집어넣어 알을 낳는다

알은 수컷의 육아낭에서 40~50일 정도 지나서 고통스러운 출산이 시작된다.

어린치어들은 위험을 느끼거나 저녁때가 되어 어둠이 찾아오면 아빠의 뱃속으로 피신하여 안전한 생활을하는데  그 광경이야말로 진정한 부성애가 아닐까?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볼록수조에는 해마들이 사랑한다는것을 행동으로 뽐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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