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생애(숭어의 사랑)

  • 작성일 2011-09-05
  • 조회수 2691
  •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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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여 그대이름은 숭어  [, flathead mullet] 사랑

숭상 받던 물고기 숭어는  둥글고 긴 몸에 납작한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은 노란 빛을 띠며 작은
편인데,겨울에서 봄에 이르는 시기에는 차가운 물에
적응하기 위해 기름막이 눈꺼풀을 덮어버려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서 물위로
점핑을한다.

숭어는 사랑을 속삭일때 자신이 알을 낳을 곳을 물색하게 되며, 보금자리가
마련되면 깨끗하게 
 청소한 후 숫숭어를 자신의 매력으로 끌어 당겨 잠자리로
인도하여 파고 들어간다.

결국 발정기에 들어선 숭어들은 수온이 낮아 마치 얼어붙은 공원과 같은
상태에서도 바다 밑바닥의 
 진흙속을 파고 들어가 얼마동안 단식을 하며
체외 수정이긴 하지만 진흙투성이가 된 채 사랑의
한때를 보내개된다.
둥글고 독특하게 생긴 머리를 진흙속에
처박은채 꼬리를 힘차게 흔들면서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이 우습게 보일 수도 있으나  숭어들은
진정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바다에서나  강을 막론하고 수면에서 바다 밑바닥까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떼를 지어 헤엄치면서 행하는 화려한 파티는
그들만의 흥겨운 축제인 것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수족관전시실에는 숭어들이 진흙 대신에 모래속을
파 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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