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 (바다의 애처가 해마 이야기)
- 작성일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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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해마와 실고기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에 볼록수조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마는 물고기 이면서 물고기를 닮지 않은 모양새를 하고 있읍니다.
해마는 실고기목 실고기과의 바닷물고기입니다.
여름이 가까워지면 수컷은 활동이 민첩해고 몸길이 6∼10.5cm 이고 연한 갈색에
조금 짙은 갈색이 섞임,
작은 반점 또는 무늬를 하고 있고 한국·일본 등 아열대 해역 해안 가까이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해마는 머리모양이 말을 닮아 영명이(sea horse)라 불리어지고 ,그리스말로는
바다의 괴물(Hippocampus)라 불립니다.
해마는 등지느러미만 조금 남겨지고 지느러미가 퇴화하여 1km가는데 3일 걸릴 정도 느리기 때문에 물고기 중에서 제일 느립니다.
반면에 돛새치는 시속100km로 가기 때문에 어류중에서 제일 빠릅니다.
해마는 물결에 떠밀려 가지 않기 위해 꼬리로 해조류를 감거나 다른해마를 감기 때문에 다정다감해 보입니다.
그래서 유럽이나 호주에서는 결혼예물로 해마 박제를 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해마나 실고기는 특이 하게도 여성분들이 힘들어 하는 임신을 수컷이 대신 해줍니다. 육아낭이 수컷 배주머니에 있고 암컷은 배주머니 구멍에 난자만 넣어주면 잉태를 수컷이 합니다. 잉태기간은 2달정도입니다.
해마는 수컷이 임신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 잉태를 하면 저녁에 다시 수태를 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까 문화적인 차이로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자양강정제(한약)로 사용 한답나다.
실고기와 해마는 교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암컷이 수컷의 육아낭에 산란하는 것입니다.
수컷은 암컷으로부터 받은 알을 자기의 육아낭 속에서 부화 시키는 것입니다.
해마의 사랑과 생애는 그야말로 여성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은 아닌지요
전라남도홰양수산과학관 해마수조에는 해마들의 사랑으로 뒤엉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