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 (사람의 얼굴을 하는 홍어)

  • 작성일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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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영자
본초강목》에는 태양어()라 하였고, 모양이 연잎을 닮았다 하여 하어(), 생식이 괴이하다 하여 해음어()라고도 하였다.

《자산어보》에는 분어(擥)라 하였고 속명을 홍어()라 하여 형태와 생태 및 음식으로서  나주()지방의 홍어에 대한 기호()를 소개하고 있다

식감》에는 소양어라 하였다. 전북에서는 간재미, 경북에서는 가부리, 나무가부리,

 전남에서는 홍해, 홍에, 고동무치, 함경남도에서는 물개미, 신미도에서는 간쟁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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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는 약 150㎝이다. 몸은 마름모꼴로 폭이 넓으며,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짧으나 튀어나와 있다.

 눈은 튀어나와 있으며, 눈의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5개 가량의 작은 가시가 나 있다.

등쪽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군데군데 황색의 둥근 점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고, 배쪽은 희다.

꼬리의 등쪽 가운데에는 수컷은 1줄, 암컷의 경우 3줄의 날카로운 가시가 줄지어 있다.

수컷은 배지느러미 뒤쪽에 대롱모양의 생식기 2개가 몸 밖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가시가 나 있다. 
가오리와 홍어는 매우 흡사한 모양이다.

하지만 가오리는 주둥이 부분이 둥글거나(목탁가오리, 전기가오리), 약간 모가 나(노랑 가오리, 흰가오리, 상어가오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홍어는 주둥이가 뾰족하며, 굵은 꼬리 윗부분에 2개의 지느러미와 가시가 2~4줄 늘어서 있다.

 

홍어 [洪魚, skate ray/flat back]

홍어목 가오리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상업적 가치가 높으며, 삭혀서 막걸리와 함께 먹는 홍탁이 유명하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현장체험수족관에는  깨알홍어들이 얼굴을 내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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