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 (바다의 갱 붕장어)

  • 작성일 2012-07-03
  • 조회수 3021
  •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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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장어 [common conger/conger eel]

속명인 Conger는 그리스로 '구멍을 뚫는 고기'란 뜻의 'gongros'에서 유래하였다. 일본명인 'アナゴ(아나고)'역시 바다의 모래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습성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옆줄구멍이 별모양같다 하여 중국에서는 싱만(), 싱캉지만()이라 부른다. 낮에는 모래에 몸통을 반쯤 숨긴 채 머리를 쳐들고 있다가

다른 물고기들이 활동하지 않는 밤에 먹이를 습격·포획하는 습성이 있어

`바다의 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산란장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뱀장어와 마찬가지로 아열대 해역

가까운 곳까지 남하한 후 봄·여름에 걸쳐 산란한다고 추정한다.

다른 장어류와 마찬가지로 어린 시기에 투명한 버들잎처럼 생긴

렙토세파루스(leptocephalus) 유생기를 거치며 완전히 자라기까지 8년이 걸린다.

성장함에 따라 서식장소도 바뀌는데 어릴수록 얕은 내만에 서식하다가 4년생
이상은 먼 바다로 나간다.

뱀장어목 붕장어과의 원통형 바닷물고기이다.

방언으로는 붕어지(충남,황해도), 꾀장어·짱애(전남), 장관, 벵찬(함남), 참장어(진도) 바다장어, 바다뱀장어, 아나고(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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