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 다정다감한 해마)

  • 작성일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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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영자


머리모양이 꼭 말을 닮아 영어론는 sea horse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그리스 바다의 괴물

 히포캄포스라고 불려 지진다.

해마의 모습은 몸이 편평하고 머리와 몸통은 직각에  가깝고 꼬리부분은 길게 뒤로 뻗어 있으나  꼬리 지느러미는 없고 긴꼬리원숭이와같이 꼬리가 안쪽으로 감겨 있어 해조류 등에 감고 있을 때가 많다. 다른 물고기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은 수컷이 몸속에 알을 받아 넣어  그것이 새끼가 될 때까지  기르는 주머니로 육아낭을 배에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해마의 수컷은 공처가로 유명하며 놀랄 만큼 부성애의 소유자이다.

태양이 뜨겁게 작열하는 여름이 가까워 오면 수컷은 갑작스럽게 교미 2~3일전부터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동시에 몸 빛깔도 노랑색에서 회색으로 변화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해마들의 애정에 대한 전조이며 처녀,총각의 약속이다.

드디어 출산 할 때가 가까워오면 수컷의 아랫배가 점점 부풀어 올라 어깨가 무거울 정도로 보기에 흉하지만 수척해진 얼굴에 고통스러운 빛은 볼 수 없다.

육아낭에서 출산한 어린 해마는 수직으로 서서 헴업을 친다.

헤엄을치던 치어들이 위험을 느끼거나 되어 어둠이 찾아오면 수컷의 뱃속으로 피신하여 안전한 생활을 하는데 진정한 부성애이다.

육아낭이 없는 암컷은 알을 낳자 마자 어미로서의 의무를 다 완료 한냥 수컷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는 비정한 엄마가된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해마수조에는 해마들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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