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 (돌돔의 뜨거운 사랑)

  • 작성일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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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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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striped beakperch/rock bream]의 뜨거운 사랑

모양이 검어 무디게 생긴 돌돔은 봄과 여름에 떼를 지어 해조가 무성한

암초지대나 바다 밑의 납작하게 튀어나온 바위 그늘이나 바위틈에 숨어산다.

암컷보다 선명한 가로무뉘로 검은 피부를 자랑하는 수컷은 빛깔이 밤하늘에 별이

반짝거리는 것처럼 새파랗게 빛나고 아름다워 낭자로 하여금 넋을 잃게 만들어

이들은 곧 사이좋은 연인으로 같이 헤엄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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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검은 피부의 암컷과 수컷은 암초지대의 보금자리에서 사랑이 절정에 달하게 되면

수컷은 암컷의 등이나 배를 두들겨 암컷의 흥분을 절정에 이르게 한다. 4월에서7월

사이에 연안 가까운 곳으로 몰려와 해가 지기 수시간 사이에 옆으로 누었다가 헤엄을

치거나 어지럽게 흥분상태에서 몸의 위치를 변화 시키는 행동을 하다가 암컷은 알을

낳게 되고 수컷은 주위를 맴돌면서 수정을 하는데 그 행동은 깜박하는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사랑의 속삭임 속에 낳아진 알은 색깔이 없는 공모양이며 그 속에 한개의 작은 기름방울이 들어 있고 해면에 잘 떠 다닌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에는 돌돔들이 서로서로 검은색의 줄무늬를 뽐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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