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바다의 공작새 성대)

  • 작성일 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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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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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searobin gurnard/bluefin searobin.] 

쏨뱅이목 성대과의 바닷물고기. 붉은빛의 몸과 지느러미 안쪽의 푸른빛이 어우러져매우
아름다우며 
흰 살은 담백하여 인기가 좋다. 

함남에서는 ‘잘대’, 전남에서는 ‘숭대’, 포항에서는 ‘끗달갱이’라 부르며 보령·홍청에서는 ‘싱대’라 부른다.
여수에서는 닭처럼 '구구구'하고 운다고 닭대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운다고 하여 "sea robbin"이라고 한다.

몸은 원통형으로 머리는 납작한 편이며 단단한 골판으로 덮여 있다. 꼬리쪽으로 갈수록 심하게 가늘고 배
쪽은 편평하여 앉기 쉽다. 보통 27cm정도이나 최대 40cm까지 자란다.
눈은 머리의 위에 있어 위쪽과 앞쪽밖에 보이지 않으며 콧구멍은 두 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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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등쪽은 붉은빛의 남청색을 띠며 몸의 중앙에서부터 밝아진다.
성대가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모양이 마치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남청색의 아름다움
때문에 '바다의 공작새'라고 불린다.
죽은 후에는 진한 적색을 띤다. 꼬리지느러미는 수직에 가까운 오목형이다.
배에 가슴지느러미 안쪽은 연한 녹색, 바깥쪽은 선명한 청색을 띠고 있으며, 안쪽의 뒤쪽 절반에는
10~20개의 담청색의 둥근 반점이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매우 크고 길며, 아래쪽의 분리된 3연조는 크고 두꺼워 바다 밑바닥을 걸어 다니거나
먹이를 찾는 촉각으로 이용된다.
걸어다니는 물고기로 '스펀지'에 출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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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1회 산란하나 시기는 해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동중국해에서는 겨울에서 봄 사이에, 제주도 근해에서는 여름에 산란한다고 알려져 있다.
생후 4년이 지나면 성숙하여 산란을 시작한다.
먹이로는 주로 새우 등의 저서성 갑각류와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에서는 살아있는 갯지렁이만 먹는 입맛이 까다로운 물고기이다.
해질 무렵부터 밤 동안 님이 그리워 가끔 부레를 이용하여 큰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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