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언제나 회의에 열중하는 볼락과 쏨뱅이)

  • 작성일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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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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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black rock fish / rock fish / darkbanded rockfish]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야행성이며, 암컷의 배 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는다.
작은 것이 맛이 좋으며, 통회, 뼈회, 소금구이, 매운탕 등으로 먹는다. 

《자산어보》에는 발락어()로 기재되어 있다. 경남과 전남에서는
뽈라구, 경북에서는 꺽저구, 강원도에서는 열갱이, 함경남도에서는
구럭으로 불린다.
최대 몸길이 35cm, 몸무게 0.8kg까지 성장한다.

몸빛깔은 서식 장소와 깊이에 따라 다양하여, 얕은 곳에 사는 것은 회갈색을
띠며, 깊은 곳에 사는 것은 회적색, 암초지대의 그늘에 숨어 사는 큰 볼락은
검은빛을 띠어 ‘돌볼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는 회갈색인 것이 가장 많다.

수온 15∼25℃의 따뜻한 바다의 암초로 된 연안에서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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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에는 떠다니는 해조류들과 함께 20∼30마리 정도 무리를 지어 다니며,
낮에도 활동한다.

다 자라면 어릴 때보다는 작은 무리를 지으며, 밤에 활동한다.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여 암컷의 배 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는다.

교미는 11~12월에 이루어지며, 새끼를 낳는 시기는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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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뱅이 [scorpion fish/marbled rockfish]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매운탕이나 
 찜으로 인기가 좋다.

부산에서는 ‘삼베이’, 청산도에서는 ‘복조개’, 순천에서는 ‘삼뱅이’, 완도에서는
‘쑤쑤감펭이’,
통영에서는 ‘자우레기’, 전남 지역에서는 ‘쑤염어’라 부른다.
이 외에 제주에서는 ‘쏠치’, '우럭’,
서산은‘감팽이’, 경기지역에서는 ‘삼식이’,
해남에서는 ‘쏨팽이’로 부른다.

몸은 타원형이고 옆으로 납작하다.

조피볼락과 비슷하지만 몸높이가 약간 높다.

몸 빛깔은 서식장소에 따라 여러가지이나 일반적으로 연안에 서식하는 것은
흑갈색을 띠고
더욱 깊은 곳에 서식하는 것은 붉은색을 많이 띤다.

 몸에 둥근 반점들이 밀집해 있으며 배쪽은 희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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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체는 야행성으로 해진 후에 먹이활동이 왕성하며, 먹이로는 갑각류,
다모류, 등각류, 작은 어류
등을 먹는다. 
난태생 어류로서 암수 모두 2세가 되면 성숙하며, 성숙한 수컷은 항문 뒤에
작은 돌기
(교미기)가 튀어나온다.
산란기는 11∼3월로 약 1∼2만 개의 알을 산란한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쏨뱅이수조에는 움직임이 적은 볼락과 쏨뱅이가
언제나 반상회를 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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