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나무에도 오르고 뛰어 다니기도 하는 망둑어)
- 작성일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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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흰줄망둑 짱뚱어 말뚝망둥어
염분이 많은 바닷물이나 민물을 막론하고 혹은 수온의 높낮음에 관계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강하게 순응하는 동물이 망둑어 물고기이다.
망둑어에 붙어있는 배지느러마는 서로 붙어 있어 빨판을 만들고 있다.
흔히 우리들이 바닷가에서 망둑어를 잡았을 때 살아 있는 상태에서 손바닥이나 손바닥끝에 놓아두면 의기가 당당하게 서있는 것을 바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재주는 다름 아닌 이 지느러미가 만든 빨판의 조화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 앞에서 말한 나무 위에 올라 곤충을 잡아먹을 수 있는 재주도 이 빨판과 다른 물고기 보다 특수하게 발달된 가슴지느러미의 힘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망둑어 종류 가운데 진흙 바닥 위를 걸어 다니는가 하면 급할 때에는 뜀박질을 하는 말뚝망둑어와 짱뚱어 뚱뚱하고 작은 몸매를 가진 머리의 앞쪽 꼭대기에는 흡사 바다속을 주름 잡는 잠수함의 잠망경처럼 생긴 서로 근접된 두 눈이 튀어 나와 있으며 아래쪽에는 눈까풀이 부어 있어 고등동물의 흉내를 그대로 내는 양 자유로이 여닫을 수 있고,물 속에서나 물 표면에서 가깝고 먼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카멜레온]같이 두 눈을 앞뒤나 좌우로 따로 움직이며, 한쪽 눈으로 앞쪽을 응시하면 다른눈으로 뒤족을 경계하는 명수로도 유명하다.탐스런 근육질로 단련된 두꺼운 가슴지느러미는 땅 위에 설 수 있고,걸을 수 있고,뛸 수 있는 곡예사 임에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