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온몸을 바쳐서 사랑하는 아귀류)

  • 작성일 2011-07-01
  • 조회수 4659
  • 작성자 운영자

물고기 이면서 바다밑에 점잖게 앉아 가짜 낚시대와 가짜 먹이를 머리위에 붙어 흔들어 다른 물고기를 유인하여 잡아 먹으면서 일생을 즐기는 물고기가 있다. 그 물고기가 다름아닌 아귀목에 속하는 아귀와 씬뱅이류들이다. 아귀 무리 가운데 아귀는 깊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 가운데서도 갱의 우두머리로 불릴 만큼 험악하게 생겨서 옛날에는 아귀가 잡히면 도로 물속으로 집어던져 '물텀벙이'라는 별명도 있다.

몸통에 비해 큰 머리는 폭이 넓고 이빨이 줄지어 있어 한번 잡힌 물고기는 결코 놓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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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귀                                                               씬뱅이     

아귀는 수컷이 암컷에 기생하여 암컷으로부터 양분을 얻기 위해 입은 작지만 암컷에 달라붙기 위해 후각기관이 매루 크게 발달하고 눈은 망원경과 같은 모양으로 하고 있다. 암컷은 생식을 하거나 수컷을 부양하기 위해 입이 크고 남성을 유혹하는 발광기가 발달하여 수컷보다 엄청크다.

청년기에 들어감에 따라 수컷은 건강하고 씩씩해지며 암컷은 아름다운 용모를 갖추게 된다. 드디어 수컷이 사랑스러 암컷을 발견하게 되면 그녀의 몸에 단단하게 달라붙어 며칠동안 정열적인 사랑을 계속하며 그녀로 부터 떠날줄을 모른다.

아귀들이 맞이하는 사랑은 달콤한 것이 아닌 수컷의 입장에선 목숨을 건 행위이며   그동안 암컷은 식음을 전폐한다.

결국,암컷은 수컷이 뼈마디까지 사랑하는 강열한 애무에 못이겨 부부생활이 시작된다.

부부생활이 시작되면 수컷은암컷의 몸에 단단하게 달라붙어 있는 사이 피부가 합쳐지고 핏줄이 이어지며 나중에는 내장마저 퇴화되어 버려 한개의 정소만을 가지고 암컷의 몸에 기생충과 같은 존재로 되어 버려 수컷의 영양은 암컷에게서 무료로 급식되게 된다. 이와같이 생활능력이 없는 숫아귀를 무료 급식시키기 위한 영양분을 조달하기 위하여 가짜 낚시로 물고기를 유인하여 잡아 먹는 습성이 생겼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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